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28 08:18
(자료=유로스톡스)
(자료=유로스톡스)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7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친(親)EU(유럽연합) 진영의 유럽의회 과반 점유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포인트(0.22%) 오른 376.71에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EU탈퇴를 주장하거나 이민자 유입을 반대하는 포퓰리즘 및 극우 정당들이 약진했지만 EU잔류를 지지하는 중도성향의 정당들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26일 그동안 유럽의회를 주도하던 중도우파인 유럽국민당(EPP)과 중도좌파인 사회당(S&D)의 과반이 무너지고 반(反)EU정당의 의석이 늘었다는 소식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자유주의 중도 성향의 자유민주당(ADLE)의 가세로 과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결과가 EU 와해 우려를 불식시키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자동차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 완성차업체 르노에 이탈리아-미국 합자 자동차업체인 피아트-클라이슬러가 50대 50 비율로 합병을 제안한 영향이다. 르노와 피아트가 합병하면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회사 자리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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