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5.28 08:25

외교상 기밀 누설자, 군사상 기밀 누설죄 준해 처벌 상향하는 내용 담아
권칠승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 누설은 국가안보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

권칠승 의원
권칠승 의원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경기 화성시병)은 국가안보를 위해 외교상 기밀 누설죄를 군사상 기밀 누설죄와 동일하게 처벌을 상향하도록 하는 ‘외교상 기밀누설 처벌 강화법’(형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형법'에서는 외교상의 기밀을 누설한 자에게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외교상 기밀 누설죄를 현행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군사상 기밀 누설죄에 준하게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로 처벌을 상향하는 애용을 담고 있다.

권칠승 의원은 “당면한 북핵 문제와 한반도 상황을 고려할 때 한·미 정상 간의 통화내용 등 외교상 기밀을 누설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심각히 위협하는 행위”라며,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외교상 기밀과 군사상 기밀을 동일하게 보호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해, 본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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