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28 09:17
양현석 황하나 (사진=양현석/황하나 인스타그램)
양현석 황하나 (사진=양현석/황하나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YG) 대표가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도 동석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YG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25명의 여성이 동석했고, 양 대표와 유명 가수 등이 해외 재력가 접대에 참석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목격자 A씨는 "최소 세 차례 YG 인물들이 재력가들과의 만남이 있었다"며 "소속 유명 가수들이 나와 상당히 긴 시간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남성 8명 정도,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 있었다. 여성 중 10명 이상은 정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으로 알고 있다"며 "황하나씨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사를 마친 후 이들은 클럽 NB로 향했다. 외국인 재력가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들을 선택해 숙소로 갔고 주로 다음날 저녁식사에 나왔다. 매번 자리마다 술집 아가씨들이 많았고 이른 바 2차도 있었다. 일부 여성들은 재력가들의 전용 헬기를 타고 해외로 떠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명가수는 "접대가 아닌 인사를 하러 간 것"이며 "성접대가 있었던 것은 몰랐다. 정마담은 아는 사람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양 대표는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접대가 있었던 것은 알지 못한다. 식사비를 직접 계산하지 않았다. 전혀 모른다. 재력가들과는 추가 접촉도 없었다. 정마담은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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