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28 10:08
김상교씨 (사진=김상교 SNS)
김상교씨 (사진=김상교 SNS)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버닝썬 사태의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씨가 '스트레이트' 방송이 나간 뒤 내용을 정리한 게시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자 스트레이트 요약"이라며 방송 줄거리를 정리했다. 먼저, 김 씨는 "버닝썬 태국인 부호 'B' 한국 일반인 여성 약물성폭행 YGX 간부 및 YGX DJ(승리 측근) 동석 자리. 약물성 폭행 피해자를 강남경찰서는 지속적으로 꽃뱀 취급을 하고 사건을 조용히 덮으려 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4년 YG접대 자리 양현석 및 유명가수 'A' 포함 8인 동남아재벌 접대 자리 버닝썬 약물 성폭행가해자 태국인부호 'B' 참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레나, 버닝썬 클럽 내 미성년자 성접대 공공연. 클럽 내 성접대 금액이 정해져 있을 만큼 체계화돼 있는 클럽 미성년자 성접대 미성년자 관리하는 MD 존재"라고 전했다.

김 씨는 "약물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feat.강남경찰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일반인 여성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 시키고, 경찰조서 상에 약물검사 기록조차 삭제. 공교롭게 김상교를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만든 담당 형사들과 동일한 형사. 버닝썬 cctv 삭제 및 미확인. 약물피해자를 폭행가해자로 둔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상교도 폭행 당시 최초폭행자의 얼굴도 기억함은 물론, 술이 아닌 무언가에 취해서 눈이 반즘 뒤집혀 있었고, 최초폭행자는 극도로 폭력적이였다"며 "분명 술에 취한건아니다 (지속적인 약물의심) 발언을 했으나 돌아온 건 경찰의 폭행이였다. 경찰이 조서에 위와 같은 약물의심 발언을 담지 않자 조서상에 자필진술을 했지만 한달 뒤 최초폭행자의 약물의심에 대한 자필진술은 사라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경찰들 경찰증을 보여주며 버닝썬 및 아레나 출입 비일비재 목격담 경찰 접대에 대한 증언 인터뷰"와 "버닝썬 관계자들이 경찰 감찰에 돈을 많이 준다는 버닝썬 내부자의 증언 그리고 '경찰총장 윤총경'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계 출신"이라고 방송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김 씨는 "#마약 #경찰 #유착 #버닝썬게이트 #경찰카르텔 #특검 #청문회 #집회"라는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권력층과 성접대 끊어 내야합니다. 이제는 공권력과 마약, 해외투자자들까지 뻗친 거대 조직이 되었고 피해자는 민간인들입니다. 이게 한국입니까. 프로필에 청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YG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해 공개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