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8 11:36
프라임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술접대 폭로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프라임 SNS)
프라임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술접대 폭로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프라임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전 YG 소속이었던 가수 프라임의 폭로글에 관심이 쏠린다.

프라임은 지난 2016년 8월 방송인 유병재와 관련된 기사에 댓글을 달았다. 그는 "내가 밤마다 양현석 술접대했으면 이맘때쯤 저 자리일 것. 난 그 어두운 자리가 지긋지긋해 뛰쳐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양현석 대표의 부인 이은주, 송백경, 김우근과 혼성 그룹 '무가당' 멤버로 활동했다.

프라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선 내가 댓글을 지운 건 악플이 무섭거나 사실이 아니라서가 아니다. 사실인 글만 쓰겠다"며 "내가 술접대를 수년간 나간 건 그 자리를 직접 보고 함께한 수많은 남녀 지인들과 클럽 관계자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YG와 계약하고 나서부터 스케줄보다는 주말 술자리 호출이 많았고 그게 건강 악화로까지 이어졌다"라며 "유명하거나 높은 사람이 오면 대리기사를 불러 정리하고 아침에 집에 혼자 들어가곤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또 목격자 A씨에 따르면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다.

특히 "여성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잘 알고 지내는 일명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씨도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접대가 있었던 것은 알지 못한다. 식사비를 직접 계산하지 않았다. 전혀 모른다. 재력가들과는 추가 접촉도 없었다. 정 마담은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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