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28 13:41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혐 커뮤니티 '워마드'가 청해부대 최영함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를 조롱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다.

28일 오후 1시 36분 기준 현재 워마드 홈페이지에는 "웜송합니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안내멘트만 나올 뿐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5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어제 재기한 XX방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재기'는 워마드에서 극단적 선택을 뜻하는 은어로 쓰인다.

작성자는 게시글에 사고 당시 사진과 최 하사의 영정 사진을 게재하며 "사고난 장면이 볼 때마다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같은 커뮤니티 회원들의 동의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수십개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논란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5월 24일 청해부대 입항식 도중 일어난 사고에 대해 국군을 모욕하고 고인이 되신 고 최** 하사님을 모욕하는 워마드 글 작성자 및 그 동조자들을 강력히 처벌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국위선양과 아덴만 여명 임무수행을 마치고 복귀 후 홋줄 사고로 인해 고인이 되신 최** 하사님을 무작정 아무런 근거없이 비난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국군의 대한 모욕이며 고인능욕"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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