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30 14: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채수응 감독의 장편영화 ‘초능력소년사건’이 제 23 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국제영화제가 올해 런칭한 '판타스틱 7'에 선정 돼, 세계적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로서의 권위와 지위를 인정받은바 있다.

‘초능력소년사건’은 초능력을 쓸 때마다 기억이 없어지는 대학생 청밍의 성장기에 얽힌 음모를 그린 SF판타지 스릴러 장르의 영화이다.

주인공의 블로그 촬영기록을 미제 사건의 증거물로 구성한 이 영화는 기억과 존재의 가치관에 대한 철학적 화두를 가지고 청춘 로맨스물을 표방하며 액션스릴러와 SF판타지의 장르가 합쳐진 독특한 멀티장르의 형태를 띄고 있다.

채수응 감독은 "실감나는 세계관 설정을 위해 중국 상하이 현지 올로케와 외국인 배우들을 기용한 해외공동제작을 감행했다"라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했던 많은 노력과 시도를 본 영화제가 받아주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채수응 감독은 ‘버디’로 제 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VR익스피리언스 작품상의 사자상을 거머쥔 아시아 최연소 수상 감독이다.

직접VR 설계와 연출을 맡은 ‘화이트 래빗’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 상영되기도 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과 세계적인 거장 서극 감독을 거쳐 중국어권 최고 영화제로 꼽히는 제 55 회 금마장영화제와 제 38 회 홍콩필름어워드에서 최우수시각효과상 후보로 지명된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채수응 감독의 새로운 연출작 ‘블라인드 러브’가 유수 영화제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영웅 데니스 텐이 생전에 집필했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 ‘나이트워치’, ‘원티드’, '벤허’ 로 국내에 알려진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과 ‘서치칭’의 제작자 이고르 차 프로듀서가 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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