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5.28 16:18
<사진=산업부 MI>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지원 대상으로 강원 삼척, 경남 창원, 서울 강서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산업부는 총 11개 지역으로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각 지역의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 수소버스 보급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이 같이 선정했다며 28일 밝혔다.

수소 수요가 현재 상대적으로 높거나(서울), 향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창원) 및 인근에 부생수소 생산시설이 없어 운송비용이 높은 지역(삼척)이 우선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중분산형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의 일환으로서, LPG·CNG충전소 또는 버스 차고지 등 수소 수요지 인근에서 LNG 추출을 통해 수소를 생산해 수소버스 충전소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잔여량은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3개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18개소를 구축해 지역 수소 수요에 맞춤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역의 생산기지는 오는 6월부터 착공돼 내년 9월경 완공 예정으로, 생산기지당 하루 약 1t~1.3t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는 약 30~40대 버스에 공급될 예정이며, 수소 판매가격은 울산, 대산 등 부생수소 지역의 공급가격에 맞추어 결정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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