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5.28 16:23

구리시청서 '구리·남양주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 체결'
윤호중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사업 신속히 추진해나갈 것"

경기도 구리·남양주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이 28일 구리시청 상황실에서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석윤 구리시의장, 김한정 의원, 조응천 의원, 윤호중 의원, 안승남 구리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신민철 남양주시의장. (사진제공= 윤호중 의원실)
경기도 구리·남양주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이 28일 구리시청 상황실에서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석윤 구리시의장, 김한정 의원, 조응천 의원, 윤호중 의원, 안승남 구리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신민철 남양주시의장. (사진제공= 윤호중 의원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구리·남양주 지역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이 6호선 연장, GTX-B, 분당선-경춘선 연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8일 오전 구리시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린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식'에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심각해져가는 수도권 동북부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속히 구리·남양주철도망이 확충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정책협약에는 제안자인 윤 의원을 비롯해 구리와 남양주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시장이 모두 참여했다.
 
윤 의원이 제안한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 대상 사업'은 세가지다.

첫 번째는 GTX-B 사업으로,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통과와 조기착공을 요청하기로 했다. GTX-B노선이 완공되면 구리에서 서울역까지 약 1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는 6호선을 구리를 거쳐 남양주로 연장하는 사업으로,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되도록 공동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세 번째는 분당선과 경춘선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분당선이 구리와 남양주까지 운행하면 환승없이 서울 진입이 간편해지고, 현재 경춘선 배차간격이 짧아지는 효과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협약에서 윤 의원 등은 6호선 연장 종점을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 사업들은 현재 기획재정부가 경제성과 사업성 등을 검토 중이다. 사업비는 3천709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 구간에 역사 두 곳을 신설하는 안도 포함됐다.

구리·남양주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참여한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은 향후 국토교통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으로 구리와 남양주 지역 국회의원실과 구리·남양주시청은 철도망 확충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을 비롯해 김한정 국회의원(경기 남양주시 을), 조응천 국회의원(경기 남양주시 갑)과 조광한 남양주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신민철 남양주시의회의장, 박석윤 구리시의회의장이 모두 직접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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