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28 17:05

홍남기 부총리, 최대 10조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부문 투자 방안 보고

문재인 대통령 28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로부터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28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로부터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추경안 신속 통과와 더불어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최근 경제 상황과 대응 방안, 투자 활성화, 제조업 및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 보고를 받았다.

고민정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 활력 제고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관계 부처와 협의·조율 중인 복합 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 공공부문의 추가 투자 방안 등 최대 10조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부문의 투자 보강 방안을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추경안 신속 통과 및 적극적 재정 조기집행과 함께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장 소통을 강화해 투자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산업 혁신의 양날개인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주요 선진국에 비해 경제 내 비중이 낮은 우리 서비스산업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제조업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논의된 투자 활성화, 산업혁신 전략 등을 포함한 최근의 대내외 경제 상황들을 면밀히 검토해 현재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들이 준비 중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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