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29 08:22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37.92포인트(0.93%) 떨어진 2만5347.77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가늠자인 S&P500지수는 23.67포인트(0.84%) 하락한 2802.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66포인트(0.39%) 내린 7607.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주요 기술주의 선전에 힘입어 오전 장중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4.9포인트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이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양국 무역분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지수는 장 막바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 기간 “중국은 협상 타결을 원한다”면서도 “우리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며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많은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막대한 보조급 지급 문제를 지적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이탈리아와 유럽연합 간 재정 분쟁 확대 우려에 전일 대비 0.81포인트(0.22%) 내린 375.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이탈리아 극우정당 ‘동맹’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는 재정적자와 공공부채 증가세로 EU집행위원회로부터 30억 유로의 제재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맹이 최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점은 EU와의 갈등 확대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이탈리아 재정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며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토네이도가 미국 중서부지역을 덮치면서 생산 차질 우려에 전일 대비 0.51달러(0.9%) 오른 배럴당 59.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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