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5.29 09:32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한 부산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 강화

(사진제공=전경련)
박근태(왼쪽부터) 한-대만경협위 한국측 위원장, 우밍지 신베이시 부시장,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 오거돈 부산시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창숴항 한-대만경협위 대만측 위원장, 초우유한 대만 과기부차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이 고부가가치 MICE 관광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과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28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부산 MICE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제44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환영만찬 도중 진행됐으며 오거돈 부산시장, 박근태 한-대만 경협위원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창숴항 대만-한국 경협위원장, 초우유한 대만 과기부 차관, 우샹니엔 주한대만대표부 부산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부산이 지난 2017년 239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한 세계 7위 국제회의 도시고 인프라‧식문화‧자연 등 MICE 관광의 3박자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전경련은 31개국 32개 협력채널 글로벌 네트워크에 부산을 널리 알리고 관련 국제회의 및 양국 경제협력위원회를 부산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2010년 G20 재무장관회의,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8년 ADB연차총회 등의 국제회의 개최경험을 살려 MICE관광 정보 및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은 6만여 객실의 다양한 숙박시설, 하루 평균 176편의 김해공항 직항노선,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한 시내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벡스코 인근 180여개 레스토랑을 비롯해 수많은 식당과 카페거리, 전통시장 등에 지역 고유의 식문화가 존재한다. 최근에는 을숙도, 범어사, 흰여울문화마을, 용궁사 등 자연친화적 장소들의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지난해 11월 '제39차 한-호주 경협위', 올해 5월 '제44차 한-대만 경협위'를 개최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제8차 한중 CEO라운드테이블'를 비롯한 중요 국제회의를 부산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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