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29 16:44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꽤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회의에서 ASF 방역을 집중 논의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ASF가 멧돼지를 통해 유입되지 않도록 비무장지대와 임진강 하류 등에서 완벽히 방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SF는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책을 시행 중이다. 치사율 100%에 달하는 ASF는 감염돼지·돼지생산물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등을 통해 발생한다.

정부는 지난해 중국 여행객들이 휴대한 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확인된 이후 중국 등 ASF 발생국 여행객 등이 반입하는 휴대 축산물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에는 중국 주변국인 베트남·몽골 등에서도 ASF 발생됨에 따라 국경검역을 강화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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