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30 00:03
(사진=MBN 캡처)
(사진=MBN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림동 강간미수'라는 제목으로 폐쇄회로(CC)TV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상 속 남성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남성 A씨(30)를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6시 19분께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 귀가하는 여성 B씨를 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해당 폐쇄회로(CC)TV 영상이 SNS에 올라오면서 널리 알려졌다.

영상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한 경찰은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A씨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긴급체포 전 112를 통해 자수 의사를 전했고, 저항 없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셔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술 먹은 성범죄자들 뭐만 하면 술 먹어서 기억 안난다고 하지", "기억이 나는지 안나는지 그걸 어떻게 믿냐", "진짜 소름돋아서 우리나라에서 못살겠다", "이게 무슨 일이야", "피해자분은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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