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30 10:37

MJ플렉스, 유튜브 소비현황·선호 유튜버 설문

유튜브 밴쯔 채널 <사진제공=MJ플렉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MJ플렉스는 사람들의 유튜브 콘텐츠 소비 현황과 선호 채널 및 유튜버의 영향력에 대해 조금 더 심층적으로 ‘분야별 수입이 가장 많을 것 같은 유튜버 설문 2편’의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설문에 참여한 미디어잡·디자이너잡 회원들이 ‘먹방’ 분야에서 수입이 가장 많을 것 같은 1위 유튜버로 선정한 주인공은 ‘밴쯔’이었다. 

밴쯔의 예상 수입은 연 10억원대로 알려져있다. 

약 320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밴쯔는 먹방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대왕돈까스, 점보라멘 먹방 등으로 경이로운 식사량을 방송에서 선보이고 있다. 

‘먹방’ 분야에서 2위로 선정된 유튜버는 ‘박병진 용사’, 3위는 ‘떵개떵’이다.

박병진 용사는 약 3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먹방 유튜버로 푸근한 인상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형제가 함께 먹방을 하는 유튜버 떵개떵은 형인 ‘개떵’이 먹는 것에 집중하고, 동생인 ‘떵개’가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좋은 콤비를 보여주고 있다. 4위는 ‘슈기님’이 선정됐다.

'일상’ 분야에서 수입이 가장 많을 것 같은 1위 유튜버는 선호도 1위에 이어 ‘영국남자’가 차지했다. 

영국남자는 연간 약 7억원의 수입을 번다고 알려져있다. 

약 31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남자는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는 한 영국 청년 조쉬의 유튜브 방송으로 시작된 채널이다. 

2위를 차지한 유튜버는 ‘박막례 할머니’로 구수한 말솜씨와 유쾌한 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고, 유튜브 CEO와의 만남 그리고 미국의 유명 잡지사 보그에도 소개가 되며 더욱더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3위로는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교육 콘텐츠를 하며, 통쾌한 해답으로 진행하는 ‘디바제시카’가 선정됐고, 4위는 지난 선호도에서 3위를 차지했던 ‘소근커플’이 선정됐다.

‘음악’ 분야에서 수입이 가장 많을 것 같은 1위 유튜버는 지난 선호도에서 2위에 머물렀던 ‘창현(23.9%, 314명)’이었다. 

약 21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창현은 ‘창현거리노래방’ 채널을 통해 일반인들의 노래 콘텐츠를 업로드 하고 있다. 쏭카페, 의류브랜드 등을 통해 연간 약 23억원의 수입을 벌고 있다고 한다.

2위는 한국인 최초로 구독자 1000만명을 달성하고 주로 팝 장르의 커버곡을 부르는 콘텐츠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제이플라'가 선정되었다.

선호도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던 ‘어썸하은’은 이번 유튜버 수입관련 설문 결과에서는 3위에 그쳤다.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OST를 피아노 버전으로 연주하는 유튜버 ‘레이나’가 4위로 선정됐다.

‘게임’ 분야에서 수입이 가장 많을 것 같은 1위 유튜버는 게임 방송으로 전문으로 하며 한국 인터넷 개인방송 시장을 아프리카에서 유튜브 등으로 옮긴 ‘대도서관’이 선정 되었다. 

최근 100분 토론에도 출연한 대도서관은 회사와 수익을 나누고 있지만 연간 17억원 정도의 수입을 번다고 알려져있다.

2위로는 게임 유튜버로도 유명하지만 MCN 회사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창립자이자 CCO인 도티TV의 ‘도티’가 선정되었고, 게임 분야 3위 유튜버는 ‘양띵’, 4위는 ‘잠뜰이 선정되며 1편의 게임분야 선호도 결과와 가장 유사한 순위를 보였다.

‘뷰티’ 분야에서 수입이 가장 많을 것 같은 1위 유튜버는 ‘씬님’이며, 네이버 블로그에서 뷰티블로거를 활동하다가 유튜버를 시작하며 다양한 메이크업 콘텐츠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씬님은 연간 약 12억원의 수입을 벌고 있다고 한다.

2위는 ‘선미 메이크업’으로 유명해진 뷰티 유튜버 ‘이사배’가 차지했고, 3위는 메이크업과 헤어 영상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뷰티 유튜버 ‘회사원A’, 4위는 지난 선호도 조사에서 3위였던 디렉터 파이를 제치고 ‘포니 신드롬’이 선정됐다.

설문 응답자의 남녀 비율은 ‘여성(57.8%, 758명)’이 ‘남성(41.9%, 550명)’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고, 나머지는 ‘무응답(0.3%, 4명)’이었다.

유튜브 설문 응답자의 연령대는 ‘30~39세(43.4%, 570명)’가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는 ‘40~49세(29.3%, 384명)’, 세 번째는 ‘20~29세(25.6%, 336명)’, 네 번째는 ‘10~19세(1.4%, 18명)’로 집계됐다.

유튜브 시청 기기에 대한 내용에 대한 질문의 응답으로는 ‘모바일(67.1%, 880명)’이 가장 높은 결과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는 ‘데스크탑(25.3%, 332명)’의 응답 많았으며, 세 번째로는 ‘노트북(4%, 52명)’, 네 번째로는 ‘태블릿 PC(2.9%, 38명)’의 응답이 확인 되었다. 

하루 평균 유튜브 시청 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30분~1시간(35.5%, 466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는 ‘1시간~2시간(26.8%, 352명)’, 세 번째로는 ‘10분~30분(19.7%, 258명)’, 네 번째로는 ‘2시간 이상(16.8%, 220명)’이라는 응답이 집계되었다. 

유튜브 시청 시간대 질문의 조사결과를 분석해보면, 설문 응답자들은 유튜브를 저녁 시간대인 ‘19시~22시(48.3%, 634명)’에 시청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으며 이어서 심야 시간대인 ‘22시~6시(29.6%, 388명)’에 두 번째로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 오후 시간대인 ‘12시~19시(17.2%, 226명)’는 세 번째로 다른 시간대에 비해 조금 적었고, 오전 시간대인 ‘6시~12시(4.3%, 56명)’는 네 번째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유튜브 시청 빈도에 대한 질문에는 ‘일 2~3회(34%, 446명)’가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두 번째로는 ‘일 1회(25.9%, 340명)’가 많았고, 세 번째로는 ‘일 5회 이상(20.4%, 268명)’이었다. ‘일 3~5회(18.6%, 244명)’ 시청을 하는 사람들은 응답자 중에 가장 적었다.

유튜브에는 많은 분야의 채널들이 자리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분야의 1위는 ‘먹방(25.5%, 334명)’이었다. 

먹방 채널의 뒤를 이어 인기를 얻고 있는 2위 분야는 ‘일상(22.6%, 296명)’이었다. 3위를 차지한 분야는 ‘음악(19.8%, 260명)’이었으며, 패션 및 메이크업과 관련된 분야인 ‘뷰티(11.6%, 152명)’는 4위,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고 이를 중계하듯 풀어내는 ‘게임(11.3%, 148명)’은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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