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30 14:32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진=YTN 캡처)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한 가운데 세월호 구조 경험이 있는 구조대가 파견된다.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인 관광객 유람선 침몰과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다. 구조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빨리 투입해 사고 수습과 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5분 관계부처 장관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이재열 소방청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소방청 구조대 2개팀 12명이 포함된 18명을 1차 신속대응팀으로 급파할 것으로 지시했으며, 세월호 구조 유경험자 등으로 구성된 해난구조대 1개팀 7명과 해경 구조팀 6명, 국가위기관리센터 2명을 후속대로 파견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망자의 신속한 국내 운구와 부상자와 가족 등의 귀국에 필요한 조치도 세심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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