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5.30 15:23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오프라인 커머스 기반 블록체인 암호화폐 '캐리 프로토콜'이 글로벌 암호화폐 ATM 공급사이자 OTC 플랫폼 '제네시스 블록'과 파트너십을 맺고 장외거래(OTC) 시장에 진출한다.

제네시스 블록은 아시아 최대 OTC 중개 서비스 플랫폼으로 매달 1400억원 이상의 장외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전 세계 비트코인캐시(BCH) OTC 취급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홍콩,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최대 ATM 운영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 블록은 총 13개의 암호화폐를 등록 중이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메이저 코인과 이오스(EOS), 테더(USDT)와 같은 성장가능성과 활용도 높은 주요 암호화폐만을 선별하고 있다. 

캐리 프로토콜은 국내 암호화폐 최초로 제네시스 블록이 취급하는 암호화폐로 등록됐다.

캐리 프로토콜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OTC 시장에서 기관 및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블록의 ATM 사업과의 연계도 구상 중이다. 추후 암호화폐 관련 법·제도가 정비되면 파트너사인 스포카의 멤버십 적립 서비스 도도 포인트와 제휴된 전국 1만개 오프라인 매장에 암호화폐 ATM 기기를 설치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최재승 캐리 프로토콜 공동 대표는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25%가 OTC 시장에서 거래되는 만큼 해외 및 전문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캐리 프로토콜의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이고 대표적인 실생활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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