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30 15:19

앱 첫 화면에서 결제·멤버십 적립 등 주요 서비스 신속 접근 가능

(자료제공=카카오페이)
(자료제공=카카오페이)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유지하면서 별도의 ‘카카오페이’ 앱(APP)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앱은 안드로이드나 iOS 운영체제를 쓰는 기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번 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경험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어려운 금융을 일상생활 속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는 게 카카오페이 측 설명이다.

앱의 구성 요소는 사용자의 이용 습관을 고려했다. 한 손으로도 빠르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결제와 함께 이용률이 높은 송금, 투자 서비스 및 내역보기 메뉴를 엄지손가락이 닿는 홈 화면 하단에 배치했다. 앱을 켜는 순간 바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QR스캐너·QR코드·바코드가 한 화면에 나타나며 결제 바코드를 한쪽으로 밀면 멤버십 바코드가 나타나 포인트 적립도 편리하다.

송금 서비스에는 즐겨찾기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 서비스가 카카오톡 내에서 친구 간에 메시지 보내듯이 송금하는 편리함을 제공했다면 별도 앱에서는 자주 송금하는 친구를 즐겨찾기에 등록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측 하단에 있는 ‘더보기’에는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청구서·인증 등 주요 서비스로 바로 연결할 수 있으며 예약송금·더치페이와 같이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능과 놓치기 쉬운 금융제휴 상품, 할인·경품 혜택을 담은 쿠폰, 이벤트도 여러 진입 단계를 거치지 않고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별도 앱 출시를 시작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8일에는 사용자가 금융사 이용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통합조회'를 출시한 바 있다. 월별, 항목별로 금융 데이터 조회를 돕고 세분화된 분석도 진행한다. 향후 금융 정보뿐 아니라 카카오와 카카오페이가 보유한 다양한 비금융 정보의 결합,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해 개인 맞춤형 재무 컨설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앱은 기존 서비스 뿐 아니라 전문 금융 영역으로 확장되는 카카오페이 신규 서비스들을 바로 인지하고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금융 중심 앱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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