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30 16:23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도로교통공단 주최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도로교통공단 주최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홍보대사 양택조 선생님을 비롯한 홍보대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저도 늦지 않게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 대회’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낙연 총리는 1952년 생으로 우리 나이로 68세이다.

정부는 최근 증가하는 고령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75세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적성검사 주기를 단축(5→3년)하고 운전이 어려운 고령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 총리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1년 전에 비해서 9.7% 줄었다”며 “최근에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역대 가장 적은 희생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들어서도 매월 지난해보다 10% 안팎으로 계속 줄고 있다”며 “이 추세로 가면 목표했던 2022년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해까지 지금의 절반으로 사망자를 줄이자 하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 교통 시스템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교통 문화는 아직 거기에 못 미친다”며 “보행자를 보호하는 마음이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반성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교통 시스템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 됐으니 교통 문화에서도 선진국이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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