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05.30 18:19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갑구(화도.수동.호평.평내))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남양주 동부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를 갖고 있다.<사진=조응천 의원실>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남양주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조응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지난 29일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남양주 동부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중교통 및 도로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광위는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권의 광역교통대책을 책임지는 기구로 지난 3월 출범했다.

대광위는 광역교통시설을 비롯해 M버스 및 광역버스 노선 조정 등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조 의원은 남양주 주민들이 서울로 가는 주요 길목인 강변북로 동부구간의 정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다산신도시와 왕숙신도시가 입주할 경우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일 평균교통량이 2만대 가까이 증가해 출근길 승용차뿐만 아니라 M버스 등 버스이용객의 소요시간도 늘어났다.

조 의원이 내놓은 해결책은 단기적으로 강변북로 동부구간에 출퇴근시간대 가변차로를 도입, 차선 탄력적 운영을, 중장기적으로는 강변북로 동부구간을 8차선을 확장하고 수석대교 및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을 하루빨리 건설해 교통흐름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남양주 동부 주민들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M버스와 광역버스의 증차와 다양한 노선 신설도 주문했다.

잠실역으로 집중되고 있는 버스노선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다수의 버스가 잠실역환승센터로 진입하기 때문에 짧은 거리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응천 의원은 강변북로와 바로 연결된 강변역을 종점으로 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과 동시에 빠른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M버스 등 광역버스에 대한 증차, 특히 평내동발 광역버스 노선신설을 통해 광역버스 이용이 제한되는 평내동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기주 대광위원장은 "적극 공감한다"라며 "의견주신 방안들을 적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답했다. 

조응천 의원은 지난 28일 더불어 민주당 윤호중, 김한정 국회의원,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안승남 구리시장 등과 함께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GTX-B노선 조기완공, 6호선의 마석역 연장, 경춘선-분당선의 직결화 등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에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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