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선영 기자
  • 입력 2019.05.30 17:51

 

제8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상에 선정된 송이호 새얼학교 교사. (사진 제공=교육부)
송이호 새얼학교 교사. (사진제공=교육부)

[뉴스웍스=오선영 기자] 자신의 신체적 장애를 딛고 지적장애 학생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교육에 헌신한 송이호 새얼학교 교사가 올해 대한민국 스승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3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8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상자는 송 교사를 포함해 총 10명이다.

지난 2012년 시작된 대한민국 스승상은 유아·특수·초등·중등·대학교육 분야를 구분해 매년 10명을 선정해 왔다.  

올해 대한민국 스승상에는 교육기관이 추천한 29명, 동료 교사와 학생·학부모 등 일반 국민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교사 16명 등 총 45명이 후보에 올랐다. 심사위원회는 공적심사와 현장실사, 공개검증, 최종심사 거쳐 최종 수상자 10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훈·포장과 인증패를 비롯해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은 2000만원, 수상자는 1000만원을 받는다. 

대상에 선정된 송 교사는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한다. 이인희 대구남덕초등학교 수석교사와 박기영 이현고등학교 교사가 녹조근정훈장을, 배덕진 간동중학교 교사와 강경숙 원광대학교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받는다. 김정례 솔빛유치원장과 구수진 인천약산초등학교 교사, 민재식 삼일여자고등학교 교사, 김문섭 사북고등학교 교사, 전상표 영진전문대학교 교수는 근정포장을 받는다.

이인희 대구남덕초 교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 수업을 개발해서 보급해 학생들과 동료교사들이 배움과 수업의 즐거움을 되찾는 데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덕진 간동중 교사는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소외된 농촌 산간 지역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여건을 조성해 주기 위해 오랫동안 헌신한 점을 인정 받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교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스승 존경 풍토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학교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높여 신뢰받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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