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5.30 18:44

양 기관,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AI 연구 및 관련 사업 발굴에 협력
다른 대학의 AI 및 빅데이터 전문 연구실, 스타트업 참여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간으로 확대 계획

김경한(앞줄 왼쪽 네번째)한화시스템 대표와 김종훈(다섯 번째)고려대학교 공대 학장 등이 개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제공=한화시스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김경한)은 30일 고려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김중훈)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인간 중심 인공지능(HCAI: 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공동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날 행사에서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AI 연구 및 관련 사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양 기관은 ‘HCAI’(에이치카이) 센터 설립을 통해 ▲ AI 기술 공동 연구 및 자문 ▲ AI 전문가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커리큘럼 개발 및 액션러닝 프로그램 진행 ▲ AI 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 국내외 AI 학술대회 참가 및 관련 네트워킹 활동 참여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화시스템의 AI 전문 연구원들이 공동 연구센터 내 상주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한화시스템 김경한 대표이사는 “AI 분야는 무궁무진한 사업가능성과 잠재력이 내재화된 영역”이라며 “단순한 기술 개발에서 나아가 사람과 공존하는 AI 기술, 사업을 연구함으로써 AI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고대 공대 김중훈 학장은 “AI 분야에서 우수 인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공동 연구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AI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된 인재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HCAI’ 센터장을 맡은 산업경영공학부 김성범 교수는 “대학에서 연구하는 AI 이론 및 기술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실제 문제에 적용하여 국가 경쟁력을 제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략적 산학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경한(왼쪽)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김종훈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장이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7년부터 AI를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전략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관련 기술 연구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보험개발원의 AI 기반 자동견적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 고대 공대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며 AI 분야에 특화된 인재 육성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고대 공대와 AI 분야 산학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나아가 ‘HCAI’ 센터를 타 대학의 AI 및 빅데이터 전문 연구실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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