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31 09:10
(사진='황현희X박성호X김대범의 썰빵' 인스타그램)
(사진='황현희X박성호X김대범의 썰빵'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코미디TV '스마일킹'을 제작 중인 개그맨 박승대가 "심형래는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고려청자 같다"고 밝혔다. 

팟캐스트 '황현희X박성호X김대범의 썰빵' 93회에서 박승대는 "제가 '스마일킹' 제작자로서 심형래 형과 같이 하고 싶은 이유는 나 어렸을 때 도와주셨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박승대는 심형래에 대해 "내가 19살, 20살, 21살 때 굉장히 힘들었는데, 내 실력에 비해서 심형래 형과 그런 좋은 프로를 할 수가 없었어요. 근데 심형래 형이 그 의리를 지켜줬어요"라고 말했다. 

또 박승대는 "고려 시대에 고려청자가 만들어졌잖아요. 시간이 600년, 1000년이 흘러도 고려청자는 고려청자에요. 대중이 완벽하게 1등 한 사람은 링컨, 김대중 선생님 등 이런 사람은 잊혀지지가 않잖아요. 그런 것처럼 심형래 형님은 개그계에 국보급인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어 박승대는 "심형래 형은 연기를 워낙 잘하시니깐 같은 것을 해도 웃기다니깐, 그래서 황현희 씨나 김대범 씨도 같이 연기하면서 웃기다고 생각한 적 많죠? 개그 프로는 개그맨이 같이 연기하면서 웃긴지 안 웃긴지 알아요"라고 전했다.  

이에 황현희는 "'스마일킹' 코너를 하면서 사실은 제가 제일 많이 웃거든요. 왜냐면 저는 하면서도 너무 재밌어요"라고 말하자, 박승대는 "코메디의 정의는 코미디언이 연기하면서 웃어야 돼요. 그래야 진짜 분위기가 웃겨지는데, 무대 위에 경직된 분위기의 코미디는 안 웃겨요. 개그맨을 웃기는 코미디는 성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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