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31 10:58
돼지. (사진출처=픽사베이)
돼지. (사진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공식 보고했다.

북한이 OIE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3일 자강도 우시군 북상협동농장에서 ASF가 1건 발생해 지난 25일 확진됐다. 농장 내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폐사하고 22마리는 살처분됐다.

북한 당국은 ASF 발생지역 내 이동제한 및 봉쇄, 살처분, 소독 등의 방역조취를 취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이재욱 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접경지역에 대한 방역상황을 재점검했다. 오후에는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통일부 △환경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경기도 △강원도 등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기최해 현상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낙연 총리는 내달 1일 멧돼지 등을 통한 ASF 유입 우려가 있는 임진강 한강 하구 지역을 방문해 접경지역 방역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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