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31 15:52

조동철 금통위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의견 제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한국은행이 31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 1.7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부 금융위원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등 대외여건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고 현재 낮은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유지해야 한다며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재는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했다”면서도 “(다만) 소수의견은 말그대로 소수의견이며 금융위 다수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상 소수의견이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에서 제기되면 이에 대한 가능성이 검토되기 때문에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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