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5.31 16:09

핀란드 게임산업, 뉴질랜드 전문직 인력, 캐나다 교원자격 취득 설명회 1일 열려

(사진제공=코트라)
31일 개막식에서 에로 수오미넨(왼쪽 세 번째부터) 주한핀란드대사, 권평오 코트라 사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고용노동부와 코트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봉사·인턴·여행 등 해외경험이 많은 청년들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간 고용노동부와 코트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런 청년들의 해외취업지원사업을 양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일자리의 질적 개선에도 집중해왔다. 그 결과, 취업자가 증가하고 동시에 매년 꾸준히 평균 연봉도 상승하고 있으며 전문·관리 직종으로의 취업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일자리 대전은 해외기업과의 면접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들이 면접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외취업 박람회다.

박람회를 통한 채용인원은 지난 2017년 226명, 2018년 123명(5월 기준)이다.

올해 상반기 행사에는 15개국 184개사 기업들이 참여하며 채용 희망 인원은 총 1121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기업이 115개사(6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북미 22개사, 아시아·중국 21개사, 유럽 11개사가 참여한다.

글로벌 일자리 대전의 가장 큰 특징은 채용 면접에 참여하는 기업을 엄격하게 선발하고 구직자에 대해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우선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해외진출통합정보망(월드잡플러스)에 구인 공고를 하고 구직자가 15명 이상 이력서를 접수한 기업만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접수된 이력서에 대해 사전 서류 심사를 통해 현장 면접자를 선정한다. 구직자에 대해서는 취업 전 취업환경설명회를 통해 취업 전략 및 면접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코트라)
31일 행사장에서 채용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사전 서류 합격자는 정해진 면접 시간에 기업 부스를 방문해 면접을 볼 수 있고, 사전 등록을 못한 청년의 경우 현장접수를 통해 희망기업의 비는 시간대에 면접을 볼 수 있다.

채용 면접 이외에도 글로벌 기업 채용 설명회, 취업동향·비자취득에 관한 전략 설명회, 멘토링 등도 실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6월 1일 설명회장 A에서 신규 진출이 유망한 핀란드 게임산업, 뉴질랜드 전문직 인력, 캐나다 교원자격 취득 등 국가와 직종에 특화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핀란드의 경우, 정부 간 협력을 통해 핀란드의 게임 및 조선 설계 등 우수 산업 분야로의 청년 인재의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번 일자리 대전에도 8개사가 참여하여 35명의 청년 인재 채용을 희망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지난 2015년 한국-뉴질랜드 FTA에 따라 200명 한도로 특별하게 취업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는 10개 직종을 중심으로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캐나다에서도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취업이 유망한 불어교사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에로 수오미넨(왼쪽 두 번째부터) 주한핀란드대사, 권평오 코트라 사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청년들의 채용면접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에로 수오미넨(왼쪽 두 번째부터) 주한핀란드대사, 권평오 코트라 사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청년 채용면접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는 51개 해외무역관을 해외취업 거점으로 지정하고 청년들에게 우수한 해외 구인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해외취업 후 적응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국내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인력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등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강점을 활용, 올해 해외 현지취업박람회 35회 및 하반기 대규모 일자리대전(10월·서울 및 부산) 개최를 통해 글로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글로벌 일자리 대전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과 참여 기업 정보는 월드잡 플러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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