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2.22 11:43

1200MW 규모…민간투자로 건설·운영하는 BOT 방식

신창동(왼쪽) 포스코에너지 부사장이 지난 21일 베트남 푸옹동 호텔에서 열린 뀐랍II 석탄화력발전소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후잉 타잉 디엔 응에안성 부인민위원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베트남에 12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짓는다. 포스코에너지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꽝닌성 몽즈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1일 베트남 응에안성 빈씨티에서 응에안성 지방정부와 뀐랍II 석탄화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부사장, 호득펑 (Ho Duc Phoc) 응에안성 당서기장, 전대주 주베트남한국대사, 응우엔 쉰 흥(Nguyen Sinh Hung) 베트남 국회의장, 후잉 타잉 디엔(Huynh Thanh Dien) 응에안성 부인민위원장, 챤 박 하(Tran Bac Ha) 베트남 투자 개발은행 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뀐랍II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하노이 남쪽으로 270Km 떨어진 응에안성 동남경제특구내에 1200MW(메가와트, 600MW급 2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간 투자자가 건설해 일정 기간 동안 운영하고 정부에 기부하는 BOT 방식으로 추진된다.

앞서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최초의 해외 민자발전 사업인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사업성 평가, 자금조달 등에서 베트남 중앙·지방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베트남 정부는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인허가·민원처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이번 MOU로 포스코에너지가 몽즈엉II 석탄화력발전사업에 이어 베트남 내에서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를 다시 한 번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뀐랍II 프로젝트로 베트남에서 두 번째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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