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02 19:20
(사진제공 = JTBC 슈퍼밴드)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라이벌 지목전’으로 3라운드의 시작을 알린 JTBC ‘슈퍼밴드’가 5대0 압승 릴레이 속에서도 모든 무대가 보석처럼 빛나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연출 김형중 전수경)에선 프런트맨들이 팀 선발 단계에서부터 대결하고 싶은 프런트맨을 지목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3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날 공개된 라이벌전은 케빈오 팀vs자이로 팀, 아일 팀vs이나우 팀, 디폴 팀vs최영진 팀의 승부였다.

가장 먼저, 1~2라운드에서 무패를 자랑한 프런트맨들이 있는 케빈오 팀(케빈오 강경윤 김준협 노마드)과 자이로 팀(자이로 이시영 조한결)이 맞붙었다. 케빈오 팀은 ‘Halo’(원곡: 비욘세)를 새롭게 편곡했지만, “기대감에 비하면 상식 선의 사운드”라는 평을 들었다.

2라운드 때의 멤버를 그대로 유지한 자이로 팀이 화려한 드럼 퍼포먼스와 함께 ‘Sucker’(원곡: 조나스 브라더스)를 파워풀하게 선보여 “조나스 브라더스가 SNS에 ‘Awesome’이라고 올릴 것 같다”는 극찬 속에 5대0 완승을 거뒀고, 프런트맨 자이로는 3연승에 성공했다.

다음 라이벌전은 아일 팀(아일 하현상 홍진호 김형우)과 이나우 팀(이나우 김우성 김영소)의 대결이었다. 아일 팀은 “1~2라운드에서 모두 5대0으로 완패한 하현상을 이기게 해 주겠다”며 따스한 감성의 ‘1000x’(원곡: Jarryd James)를 선곡해 “지금껏 ‘슈퍼밴드’에서 들은 노래 중 가장 감정선이 살아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슈퍼밴드’ 첫 클래식 연주자 출신 프런트맨이 된 피아니스트 이나우 팀 역시 잔잔하고 아름다운 그리움을 담아 ‘Home’(원곡: 박효신)으로 귀호강을 선사했지만, “두 악기에 김우성의 보컬이 묻힌 듯해 아쉽다”는 평가 속에 아일 팀이 5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의 마지막 팀 대결은 3라운드에 처음 프런트맨을 맡은 DJ 프로듀서 디폴과 드러머 최영진의 승부로 펼쳐졌다. 디폴 팀(디폴 임형빈 김동범 황승민)은 ‘고스트 버스터즈 OST’를 선곡, 보컬 없이 현란한 효과음과 비디오 아트로 실험성의 끝을 선보이는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최영진 팀(최영진 이찬솔 박찬영)은 심플한 정통파 밴드의 모습으로 맞섰다. 이들은 ‘Say something’(원곡: A great big world)을 선곡해 이찬솔의 호소력 넘치는 보컬과 첼로&드럼의 조화로운 사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극과 극의 색깔을 보여준 두 팀 중 최영진 팀이 “이찬솔의 목소리는 슈퍼밴드에서 최고였다”는 극찬과 함께 5대0 완승에 성공했다.

완승과 완패가 교차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모든 무대가 개성으로 빛나며 마법 같은 음악 열전을 선사하는 3라운드를 이어갈 JTBC ‘슈퍼밴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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