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06.03 08:25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남양주 궁집을 둘러보면서 설명을 갖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6월 들어서도 시정발전을 위해 휴일 휴식 반납이 계속되고 있다.

조 시장은 휴일인 2일 정책투어 일정으로 평내동에 소재하는 '남양주 궁집'을 강성남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장 등 외부전문가 11명과 관계공무원 등과 함께 방문했다.
   
이날 조 시장은 김형섭 학예사의 안내로 궁집 내부를 전문가들과 함께 세세히 둘러보고 조성 및 활용방안에 대하여 조언과 자문 등을 들었다.     

조광한 시장은 "도심 한복판에 이러한 문화재가 있다는 것이 우리시의 큰 자산이기에, 이것을 어떻게 잘 디자인해서 활용해야 할지가 중요하다"면서 "과거와 현재가 잘 결합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없앨 것은 없애고 리모델링할 것은 해서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 궁집은 조선시대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구민화에게 시집가자 영조가 그를 위해 지어준 집으로,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란 의식주.생업.신앙.연중행사 등에 관한 풍속이나 관습, 이에 사용되는 의복.기구.가옥 등으로 우리만의  생활사가 갖는 특징을 잘 보여주고 전통적인 생활사의 추이를 이해함에 있어 그 가치와 의미가 인정되는 것으로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를 말한다.
 
남양주 궁집은 제130호로 지정되어 그동안 (재)무의자문화재단(이사장 이병구)에서 사유지로 관리, 시민들에게 개방이 되지 않았다. 

지난달 17일 무의자문화재단에서 남양주시에 궁집 등을 기부 채납(공시지가 약68억원)해 시민들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앞으로 시는 보호구역내 남아있는 일부 사유지를 순차적으로 매입하고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이 남양주 궁집을 전문가 등과 둘러보고 있다.<사진=남양주시>

한편 이날 정책투어에는 강성남 대학장외에도 김정곤 건국대 건축대학 교수, 김광현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윤세웅 세계자연기금 대표, 인재진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 교수, 박영순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커피학과 외래교수, 김재현 서경대 이공대학 산업경영시스템공학과 교수, 이영환 ㈜이웨스 대표, 김옥철 론리플레닛메거진코리아 발행인, 류영창 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윤태규 가수 등이 함께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