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6.03 09:14
(사진출처=YTN 뉴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미국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북·미 양국 간 간극을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미 관계를 유지하면서 비핵화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도발을 피하고 (북한과 미국 간의)격차를 계속 좁히고 있다"며 "더 나아가 외교를 통해 북한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약속했던 모든 목표들에 대한 추가적 진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에 우리가 했던 약속들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는 관여(협상)를 유지하고 도발을 피한다는 약속들을 직접, 간접적으로 또, 비공개적, 공개적 방식으로 해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건 특별대표는 "한반도 비핵화에는 엄청난 진전이 이뤄졌으며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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