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6.03 13:51

중기중앙회, '최근 대외수출환경 관련 중소기업 애로현황 조사' 결과 발표

전년 대비 올해 1분기 수출실적. (자료제공=중기중앙회)
전년 대비 올해 1분기 수출실적. (자료제공=중기중앙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대외수출환경 관련 중소기업 애로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 대비 올해 1분기 수출실적에 대해 '보통'(43.3%) 또는 '감소'(37.0%)라고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수출 어려움의 요인. (자료제공=중기중앙회)
수출 어려움의 요인. (자료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들이 꼽은 수출 어려움의 요인으로는 '해외진출 정보 및 기회 미흡'(26.3%)이 가장 많았고,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시장 위축'(23.0%), '인력·금융조달 애로'(20%)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에 미치는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상승은 '긍정적' 39.3%, '부정적' 34.0%, '영향없음' 26.7%였으며, 미중 무역분쟁은 '부정적' 38.3%, '긍정적' 13.0%, '영향없음' 48.7%로 나타났다.

수출시장 개척 수단. (자료제공=중기중앙회)
수출시장 개척 수단. (자료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이 수출시장 개척 수단으로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해외 전시회, 상담회 참가'(68.0%), '자체 바이어 네트워크'(16.0%) 등으로 답했다.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 상담회 참가를 지원하는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수출지원 효과에 대해서는 '높음'(53.7%), '낮음'(29.0%), '영향없음'(17.3%)이었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예산 지원수준에 대해서는 '부족'(58.0%)이 과반수를 넘었으며 '높음'(27.3%), '보통'(14.7%) 순으로, 대다수 중소기업이 지원수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경예산안의 국회 통과에 대한 의견. (자료제공=중기중앙회)
추경예산안의 국회 통과에 대한 의견. (자료제공=중기중앙회)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내수와 수출에 미칠 영향으로는 '도움 됨'(66.0%), '도움 안 됨'(27.3%), '영향없음'(6.7%) 순이었으며, 응답자 다수가 추경예산안의 국회 통과에 대한 의견으로 '조속한 통과 필요'(64.0%)를 요구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환율 변동 등 대외 수출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수출 동력 유지를 위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시성 있는 경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이 담긴 추경예산안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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