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6.03 13:40

스페인국방부 주관 첫 전시회 참가

KAI 김조원(앞줄 왼쪽 두 번째)사장이 스페인 공군사령관에게 KAI가 전시한 항공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KAI)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FEINDEF 2019'에 참가했다. 

스페인 국방부 주관으로 열린 'FEINDEF 2019’는 유럽과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23개국 128개 업체가 참여한 방산·보안 전시회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T-1 기본훈련기, FA-50 경공격기, LCH 소형 민수헬기를 선보였다. 

KAI 김조원 사장은 스페인 공군사령관과 DGAM(스페인 방사청)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KT-1과 T-50의 통합 훈련 시스템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설명하고 스페인 훈련기 사업 참여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스페인 공군은 기본훈련기 노후화로 금년 내 신규 훈련기 도입 결정을 추진 중이며 향후 고등훈련기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 공군 사령관은 “한국공군과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는  KT-1과 T-50의 우수성은 잘 알고 있다”며 “스페인 공군도 훈련기 교체사업이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조원 사장은 "스페인 공군이 한국에 방문해서 항공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KAI 관계자는 “스페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국산항공기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세일즈 경영으로 해외 시장에서 국산항공기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KAI는 6월중 세계 3대 에어쇼인 ‘파리 에어쇼’에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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