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03 16:0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일 코스피는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6.11포인트(1.28%) 상승한 2067.85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9%), 보험(2.1%), 전기가스업(1.9%), 철강금속(1.9%), 종이목재(1.8%), 금융업(1.5%), 증권(1.2%) 등이 상승했으며 비금속광물(0.3%), 통신업(0.2%), 운수창고(0.1%), 섬유의복(0.1%), 기계(0.1%)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1.6%)와 중형주(0.4%)가 상승한 반면 소형주(0.2%)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95개, 내린 종목은 411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새로운 무역분쟁 이슈가 떠오른 영향에 1%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조롭게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

외국인 매수세에 시총 상위종목인 삼성전자(3.06%), 현대차(2.97%), 셀트리온(1.58%), 삼성전자우(3.16%) 등이 급등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계열사 종목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지난해 발표한 3년간 180조원 투자와 4만명 채용 계획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영향에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은 291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35억원, 98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15%) 오른 697.50으로 장을 마치며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31일 나스닥이 1.5% 급락하고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무역감소 우려가 심화된 영향으로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한국의 올해 1분기 수출이 1386억 달러(계절조정치, 경상가격)로 전분기 대비 7.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출이 줄어든 G20 국가 중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기타제조(3.2%), 운송장비·부품(1.7%), 제약(1.0%), 소프트웨어(0.9%), 일반전기전자(0.8%), 제조(0.5%), 반도체(0.5%) 등의 업종이 오른 반면 오락·문화(2.1%), 통신장비(1.8%), 컴퓨터서비스(1.8%), 방송서비스(0.9%), 통신방송서비스(0.8%), 출판·매체복제(0.7%), 정보기기(0.6%) 등은 내렸다.

중형주(0.4%)는 상승했으며 소형주(0.2%)는 하락했다. 대형주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62개, 하락한 종목은 627개였다. 유진스팩4호, DB금융스팩7호, 노바텍, 대신밸런스제5호스팩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9억원, 45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803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8원(0.74%) 하락한 1182.1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화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전일 대비 3.09달러(5.5%) 급락한 배럴당 53.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오는 10일까지 최대 25%로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남미 이민자의 미국 유입 경로가 된 멕시코에 대해 압박을 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또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로 전월 50.1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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