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6.03 16:44

수리온, LAH·LCH 등 회전익 개발과 생산 전용시설인 회전익동도 건축 중
김조원 사장 “인구 30만 강소도시 사천 발전에 기여할 것"

자유한국당 여상규(앞줄 왼쪽 다섯 번째)의원과 KAI 김조원(여섯 번째) 사장,사천 송도근(일곱 번째)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신축 본관 상량식을 갖고 창사 20주년을 맞아 항공우주산업 발전 의지를 다졌다. 상량식(上梁式)은 건물의 골격 완성을 기념하며 안전하게 완공되고, 신축 건물에서 수행하는 모든 일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행사이다. 

이날 상량식에는 KAI 김조원 사장을 비롯하여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조원 사장이 신축 본관 안전기원제에서 절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KAI는 2018년 4월 사무동과 회전익동 등 2개 건물의 신축 투자를 결정한뒤 작년 12월 착공했다.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무동은 860여 명이 근무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로 400석 규모의 대강당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춘다. KAI의 신규 본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요 인사들이 신축 본관의 대들보 상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12,000평 규모의 회전익동은 수리온,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회전익 개발과 생산부문 전용시설로 건립된다. KAI는 한 장소(One-Site) 내에 개발, 생산, 경영 등 업무 분야별로 역량을 집중해 KF-X, LAH·LCH 등의 대형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은 물론 미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조원 사장이 신축 본관 상량을 축하하는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KAI)

김조원 사장은 기념사에서 “신축건물은 글로벌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KAI의 발전 뿐만 아니라 인구 20만명을 넘어 30만 명 이상의 강소도시 사천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여상규 의원은 축사에서 “신축 건물들을 통해 KAI가 세계적 항공사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며 "연구개발 확대로 기술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우주센터, 본관동, 회전익동 등 우주항공 집적화가 신규 수주 확대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KAI는 세계적인 항공기 개발·생산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지역 상생발전으로 항공우주산업 발전 토대를 견고히 하고 있다.

국내 항공기 MRO의 중심지가 될 사천 용당부지가 연내 착공되면 스마트 타운 조성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KAI 관계자는 "사천에 산업단지와 각종 교육·의료시설을 갖춘 쾌적한 주거 단지가 조성되면 KAI와 협력업체에 항공산업을 이끌 핵심인재가 결집돼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인구 증가에도 기여해 지역경제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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