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6.04 10:04

한명진 "방위사업이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국방표준화에 역량 집중"

왕정홍 방사청장이 4일 국방표준화발전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품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방위사업청은 4일 오후 2시 공군회관에서 ‘방위사업 환경변화에 따른 국방표준화의 중요성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2019 국방표준화 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방표준화란 군수품의 조달·관리 및 유지를 경제적·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표준을 설정하고 활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국방표준화는 무기체계 개발의 최종산출물로서 군수품 계약과 품질보증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준이지만 그동안 그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지 못하고 있었다. 

방사청은 4차 산업혁명과 무기체계의 지능화·융합화 시대를 맞아 국방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표준화 관련기관 간 긴밀한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민‧관‧군 표준화 관련 기관이 무기체계 개발 단계부터 품질보증에 이르기까지 총수명주기 간 국방표준화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기관 간 유기적인 상호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는데 의의를 갖고 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개회사를 읽고 있는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사진제공=기품원)

세미나는 국방표준화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 주제발표, 국방표준화 관련 기관의 애로사항 청취 및 국방규격 제‧개정 정보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전문가 주제발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기식 박사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변화와 국방표준화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기술의 융합화, 초지능화 추세에 맞춰 빅 데이터 등을 활용한 국방표준화의 통합적,

시스템적 접근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국방과학연구소 정현수 수석연구원은 ‘무기체계 연구개발과 국방규격 품질향상 방안’을, 한국표준협회 류길홍 전문위원은 ‘효과적인 국방규격 제정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방표준화 발전방안을 제언한다.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국방규격을 작성하는 방산업체 및 각 군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사청은 국방규격 제‧개정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공유해 업체와 군 실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방위사업청 한명진 차장은 “이번 행사가 국방표준화에 대한 이해와 운영의 성숙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방위사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국방표준화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새로 위촉되는 방위사업청 표준화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도 이뤄진다. 표준화자문위원은 총 17명으로 국방규격 제‧개정 표준화실무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왕정홍(앞줄 왼쪽 여덟 번째) 방사청장과 이창희(아홉 번째)기품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품원)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