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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04 09:59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검찰이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심석희의 메모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약 2000 페이지에 달하는 심석희 선수의 메모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 증거로 채택된 바 있다.
심석희 선수는 메모에서 "오늘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 등 피해를 당했을 당시 심정을 표현한 내용이 담겼다. 또 조씨의 범행일시와 장소도 모두 서술됐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심 선수가 보낸 문자 중 성폭행 관련 내용을 암시하는 내용이 여러 번 등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현주 부장검사)는 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치상) 등의 혐의로 조 전 코치를 기소했다.
조 전 코치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석희 선수를 30차례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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