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04 12:01

동급 최다 13가지 주행제어 딥컨트롤 적용…쌍용 최초 1.5 터보 가솔린 적용
상품성 향상으로 200만원 이상 가격 상승요인 발생했으나 15~50만원 인상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와 ‘탑승객 하차보조’ 동급 최초로 적용

티볼리 광보 모델 문가씨가 신차발표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티볼리 광보 모델 문가씨가 신차발표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2015년 첫 출시 후 쌍용자동차의 재도약을 이끈 티볼리가 신차급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됐다.

국내 소형 SUV의 대명사로 불리는 티볼리가 대대적인 상품성 향상과 쌍용차 최초의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라는 이름으로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2관에서 신차 발표와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티볼리 출시에 힘입어 소형 SUV 시장이 2배 이상 성장을 이뤘으며, 2018년 15만3000여대 규모 시장으로 자리잡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티볼리는 동급시장에서 새로운 모델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었음에도 여전히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어 소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베리 뉴 티볼리’는 향후 발표되는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렉스 등의 경쟁 차종의 신차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상품성향상으로 200만원 이상의 가격 상승요인이 발생했으나 최소한으로 가격 인상을 억제해 15~50만원의 인상폭을 적용해 출시했다.

쌍용자동차 곽용섭 홍보팀장은 “출시 4년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티볼리는 더욱 강력해진 파워트레인이 선사하는 주행의 즐거움과 동급 최초의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주행안전기술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My 1st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면은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또렷한 캐릭터라인의 후드가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됐다. 새롭게 적용된 Full LED 헤드램프는 LED 안개등과 더불어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함께 향상시켰다.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LED 라인을 보강해 티볼리만의 스포티룩을 보여주고 있다.

쌍용차 마케팅팀 조현정대리가 상품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쌍용차 마케팅팀 조현정대리가 상품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인테리어는 신차 수준의 변화를 통해 첨단기술의 편리함과 유니크 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대시보드 중앙 태블릿 타입으로 변경된 센터페시아는 모던하고 심플하게 정돈된 디자인과 인체공학적으로 배려된 설계로 조작편의성을 보장하고 있다.

티볼리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을 채택했다. 동급 최초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감상하고 컨트롤 할 수 있다. 모드에 따라 테마가 변경되고 개성을 살린 웰컴 메시지를 만들 수 있다.

9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과 AVN 화면 연동 HD DMB를 비롯해 모든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고성능 마이크로 에어컨필터를 적용해 초미세먼지까지 걸러 주는 동급 유일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은 최대 3개 모드 메모리 기능을 제공하며, 8Way 운전석 파워시트에 장시간 운행의 피로를 줄여 주는 동급 최초 4Way 요추지지대가 적용됐다.

베리 뉴 티볼리 실내, 시트와 기능 버튼의 위치 및 디자인에 많은 변화가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베리 뉴 티볼리 실내, 시트와 기능 버튼의 위치 및 디자인에 많은 변화가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베리 뉴 티볼리에 탑재된 신형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63㎰/5500rpm, 최대토크 26.5㎏·m/1500~4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뢰성 향상을 위해 이중 카본축적 방지 밸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1.6L 디젤엔진도 최고출력 136㎰/4000rpm, 최대토크 33㎏·m/1500~2500rpm의 성능을 발휘하는 개선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솔린과 디젤엔진 모두 아이신(AISIN AW)사의 3세대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여기에 다양한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노멀, 스포츠, 윈터 모드가 마련돼있고, 연비향상을 위한 공회전 제한시스템인 ISG와 Idle Stop&Go가 A/T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어 있다. 단 AWD 선택시는 제외다.

정숙성을 위해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하고 차체 패널의 강성을 증대하는 등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해 더욱 안락하고 쾌적한 주행을 보장하고 있다. 전후방 서브프레임에 다이내믹 댐퍼와 4점 마운팅을 각각적용하고, 각 필러(pillar)에 흡음재를 추가 보완하여 이전 세대보다 정숙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

베리 뉴 티볼리에는 앞차 출발 알림(FVSA), 부주의 운전경보(DAA), 안전거리 경보(SDA), 사각지대감지(BSD), 차선경보(LCA), 후측방접근경보(RCTA) 등 13가지의 향상된 능동형 안전 기술인 딥컨트롤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 제동하는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와 하차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청각경고를 해주는 ‘탑승객 하차보조’가 동급 최초로 적용되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막강한 상품성으로 새롭게 거듭난 베리 뉴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V1(M/T) 1678만원, V1(A/T) 1838만원, V3 2050만원, V5 2193만원, V7 2355만원, ▲디젤모델 V1 2055만원, V3 2240만원, V5 2378만원, V7 253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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