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04 12:52

매출액영업이익률 6.9%로 전년 대비 0.4%p 하락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은 전년보다 하락했으나 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4.2%로 1년 전보다 5.7%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도 3.7%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성장성이 둔화됐다. 매출액증가율의 경우 대기업은 4.3%, 중소기업은 3.9%로 1년 전보다 각각 5.2%포인트, 7.4%포인트 내렸다. 총자산증가율은 대기업 3.4%, 중소기업 4.8%로 각각 1.9%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9.8%에서 4.5%로, 총자산증가율은 6.3%에서 4.5%로 각각 떨어졌다. 비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3.8%, 총자산증가율은 2.7%로 각각 6.1%포인트, 2.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외감기업의 수익성을 살펴보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9%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6.6%로 0.8%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매출원가율(78.4→79.1%)이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법인세차감전순이익률은 영업이익률이 저하되고 영업외손익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전년보다 하락했다.

먼저 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1%로 0.3%포인트, 매출액세전순이익율은 8.1%로 0.9%포인트 각각 축소됐다. 비제조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은 5.3%, 세전순이익률은 4.5%로 각각 0.7%포인트, 0.8%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과 세전순이익률이 모두 하락했다.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7.1%로 0.5%포인트, 세전순이익률은 7.0%로 1.0%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중소기업은 5.9%, 4.7%로 각각 0.5%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외감기업의 부채비율은 91.5%로 1년 전보다 4.2%포인트 내렸다. 차입금의존도도 25.6%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비제조업,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낮아졌다.

또 부채비율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 미만(27.0→29.6%) 및 100~200% 미만(18.7→19.2%)의 기업수 비중은 확대됐으나 200% 이상(46.1→43.3%) 및 자본잠식인(8.3→7.9%) 기업수의 비중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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