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04 14:35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현지 IR 실시로 해외투자유치와 중국 진출 지원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사진제공=KDB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DB산업은행은 지난 3일 중국 상해에서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의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8년 5월 중국 심천에서 개최한 스페셜라운드에 이은 2번째 글로벌라운드로 중국시장 진출과 해외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이 심천캐피탈, 뉴마진벤처스(New Margin Ventures), IDG 캐피탈 등 현지 벤처캐피탈(VC)과 엑셀러레이터를 포함한 7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업홍보(IR)을 실시했다.

특히 정밀도가 높은 스마트 줄자를 개발해 의류, 건축, 헬스케어 등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베이글랩스’,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용 정밀 지도를 제작하는 ‘스트리스’,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매트를 개발해 자세교정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중인 ‘모어이즈모어’ 등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중국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산업은행은 이후 항저우시로 이동해 글로벌 이커머스 분야 대표기업인 알리바바와 핀테크 분야 유니콘 기업인 통둔 테크놀로지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창업주 면담 등을 통해 성공스토리를 공유하고 국내 토종 유니콘 육성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한편 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게는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이다. 

특히 국내 벤처생태계의 선진화와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 하드웨어 혁신의 성지인 심천에서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고 같은 해 11월과 올 4월에는 일본의 2대 이동통신기업인 KDDI와 글로벌 완구기업인 레고를 각각 산업은행 본점 스타트업 IR센터로 초청해 관련분야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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