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04 17:41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기업을 의미하는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혁신기업에 최대 7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업무 추진계획을 밝혔다. 

신보는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혁신아이콘 기업은 창업한 지 2년 이상 10년 미만인 기업 기업 중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 우수중견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말한다.

이 같은 기업을 올해 10개 내외로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아이콘 기업 전담조과 기업을 연결해 최대 8년간 신용보증, 보증연계투자, 컨설팅, 판로개척, 민간 투자유치 연계 등 맞춤지원을 펴나갈 방침이다.

신용도는 낮지만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창업기업도 지원한다. 혁신기업의 미래가치와 성장성을 심사에 반영해 우대 보증을 해줄 예정이다.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회적 가치 추진을 돕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사회적경제 유관기관과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을 함께 개발해 사회적경제기업 맞춤형 보증상품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역량평가’ 보증 체계를 도입해 고용창출 능력과 고용의 질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 발굴해 우대지원할 예정이다. 

윤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유니콘기업이 8개에 불과할 정도로 혁신생태계가 미흡하다”라며 “신보는 스타트업의 리스크를 부담해 대규모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맡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