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6.05 10:57

농심켈로그‧동서포스트, 올해 프로틴 내세운 제품 출시

(사진제공=농심켈로그)
(사진제공=농심켈로그)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지난해 그래놀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시리얼 시장이 올해는 프로틴을 내세울 전망이다.

최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로틴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3.6% 성장하며 한화로 10조원에 달했다. 영국의 뉴트리션 비즈니스가 발행한 '2019 푸드, 뉴트리션 & 건강에 대한 10가지 트렌드'에 따르면 10대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프로틴이 뽑혔다.

세계 소비자들이 운동뿐만 아니라 체중조절, 탄수화물 섭취 감소, 탄탄한 근육의 생성 및 유지 등을 위해 프로틴 제품을 많이 찾는다는 의미다.

간편하게 프로틴을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도 등장하고 있다.

시리얼 시장의 빅2가 올해 모두 프로틴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해 초 동서포스트가 라이스앤프로틴을 출시하며 프로틴 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최근 5월 농심켈로그도 '요즘단백질'을 콘셉트로 프로틴 그래놀라를 선보이며 이 시장에 진출했다.

농심켈로그가 최근 25~3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를 통해 '프로틴 섭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직까지 프로틴 보충 제품을 구매해본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 중 절반 이상이 향후 구매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유통업계가 프로틴 제품을 주로 바 타입으로 선보여왔지만, 농심켈로그와 동서포스트의 신제품 시리얼 출시로 소비자들의 '프로틴 시리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농심켈로그는 자사의 '프로틴 그래놀라'가 출시 한달 만에 판매량 31만개를 돌파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회사가 목표로 했던 판매량의 3배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단백질 제품은 맛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과감히 깬 맛있고 간편한 프로틴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젊은 여성층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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