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05 11:34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4월 경상수지가 6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처럼 4월 경상수지가 84개월 만에 적자를 시현한 가운데 정부는 경상수지가 5월에는 다시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월 경상수지 적자는 외국인 배당이 4월에 집중 지급되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년 4월은 외국인 배당 지급이 집중된다”며 “4월 한 달 간의 배당수지 적자 규모가 연간 배당수지 적자 규모보다 더 크게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상수지는 계절성을 띠기 때문에 월별 편차가 크며 통상 4월이 다른 달에 비해 크게 낮은 특징이 있다”며 “배당지급 일시 요인이 해소되는 5월 경상수지는 다시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상수지는 계절성이 강하게 작용하므로 월별 실적보다 기조적 흐름이 중요하다”며 “올해 연간 600억 달러 이상 흑자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또 “정부는 수출입 및 경상수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난 3월에 마련한 무역금융, 수출마케팅 등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수출 구조 4대 혁신 대책을 추진해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 확보하면서 가동 중인 범부처 합동 수출활력촉진단 2.0 을 통해 현장 밀착지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