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05 11:56
청첩장 (사진=JTBC 캡처)
청첩장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조현병을 앓고 있는 운전자의 역주행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전 7시 34분께 출근 중이었던 최모 씨(29)는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해 달려오던 박모 씨(40)의 소형 화물차와 정면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

사망한 최 씨는 청양군에 있는 한 식품회사 연구원으로, 이달 말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사고로 부서진 포르테 차량 안에는 지인에게 나눠줄 청첩장이 여러 장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결혼 할 생각에 얼마나 설레이는 삶을 살고 있었을까", "어떻게 이런 일이", "말도 안되는 사건이네요", "청첩장 사진 보니까 더 마음이 먹먹해집니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화물차 운전자인 박 씨는 조현병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헤럴드경제는 박 씨가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를 한달 앞두고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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