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05 14:2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부산광역시는 5일 의료·헬스케어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협약은, 지난해 말부터 부산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클러스터에 의료수학 연구분야를 대표브랜드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수리연의 의료수학센터 유치를 통해 기업, 병원, 대학 등과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사항은 과학기술분야 및 의료·헬스케어 산업 육성 및 상호 지원,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관련 공동사업 추진, 의료수학센터 설립을 위한 인력 교류와 시설·장비·공간 등의 공동 활용, 빅데이터 분석, AI 등을 활용한 의료 관련 신규사업 기획 등이다.

수리연은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 및 공공기관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수학적 분석기법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함은 물론, 의료 관련 방대한 데이터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딥러닝 등의 수학적 기법을 활용한 융합연구 등 산업 분야 별 맞춤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리연은 지난 5월 초 메디컬ICT융합센터에 의료수학 연구실을 개소하여 2023년 의료수학센터 유치 전까지 부산시와 R&D 과제 추진 및 병원·기업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의료기관 및 의료산업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리연이 기업과 병원 등에서 수학적 분석기법 및 의료영상, 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합적으로 이용한 구체적인 문제 해결 사례를 소개했다.

정순영 수리연 소장은 “수리연이 가진 수학적 역량을 발휘해 부산지역이 병원,의료관련 기업과의 기술교류 및 연구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더불어 의료수학센터 부산 설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과 병원이 직면한 고난도 기술적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산의 의료ㆍ헬스케어 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의료수준이 한 단계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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