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07 06:07
강릉 단오제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강릉 단오제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오늘(7일)은 음력 5월 5일로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다.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다섯으로 초닷새를 의미하며 수릿날(戌衣日, 水瀨日), 중오절(重午節), 천중절(天中節), 단양(端陽)이라고도 한다. 또 1년 중에서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져 왔다. 한식, 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여겨진다.

단오의 풍속으로 여자는 '단오비음'이라해 나쁜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로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고, 남자는 액을 물리치기 위해 창포뿌리를 허리춤에 차고 다녔다. 또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단오 비녀 꽂기 등이 있다. 그네뛰기, 씨름, 활쏘기 등의 민속놀이도 즐겼다.

조상들은 한여름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하라는 뜻으로 부채를 선물하거나, 오색빛깔 팔찌인 장명루를 만들기도 했으며 수리취를 넣어 둥글게 절편을 만든 수리취떡과 쑥떡·망개떡·약초떡 등을 먹으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한편,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 때부터이다. 굴원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해 멱라수라는 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이날이 5월 5일이었다. 그 후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사를 지내게 되었고, 이것이 우리나라로 전해져 단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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