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2.22 15:41

檢, 포스코비리 11개월 만에 마무리…정준양 전 회장 등 32명 기소

▲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사진=mbc뉴스 캡쳐>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석(64) 새누리당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석우)는 22일 이 의원을 제3자뇌물수수·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의원은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 2곳에 8억9000만원의 일감을 몰아주고,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네 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검찰이 체포동의서를 국회에 접수하는 등 압박을 가해오자 지난달 29일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 3월 포스코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포스코 비리를 조사해 왔던 검찰은 이 의원 기소를 끝으로 약 11개월 만에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포스코 비리 수사와 관련, 정준양(68)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전·현직 임원 17명, 협력업체 관계자 13명 등 총 32명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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