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06 13:39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로 곤혹을 치르는 중국의 화웨이가 러시아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AFP통신은 5일(현지시각) 화웨이가 러시아 최대 통신사 모바일텔레시스템즈(MTS)와 손잡고 2020년까지 러시아 전역에 5G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MTS는 성명을 통해 "2019년과 2020년 사이 5G 기술의 발전과 5G 네트워크 시험 가동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의 궈핑 순환 회장은 "러시아가 화웨이의 장비를 채택한 것은 화웨이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5G처럼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에서 계약이 체결돼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스크바 정상회담에 맞춰 이뤄졌다. 시 주석은 오는 7일까지 러시아에 국빈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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