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06 13:38
<그래픽=뉴스웍스, 자료사진=도널드트럼프, 시진핑 SNS>
<그래픽=뉴스웍스, 자료사진=도널드트럼프, 시진핑 SNS>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내년 글로벌 총생산이 4500억 달러(한화 약 530조원)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IMF는 오는 8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이같이 추산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교착 상태로 빠진 가운데 미국은 지난달 10일 중국산 수입품 액화천연가스(LNG), 공구, 가구 등 2500개 품목은 25%, 비료, 치약, 종이류, 발전기 등 1100개 품목은 20%로 관세를 인상했다.

중국 역시 지난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고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블로그를 통해 "무역갈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우리의 시급한 우선순위는 현재의 무역 긴장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보호무역 조치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뿐 아니라 저소득층 가구에 충격을 가한다. 최근에 부과된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추가적인 장벽을 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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