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6.06 16:14

생애주기별 7대 분야 20개 핵심역량사업 집중

2019년 6월5일 열린 경기도 2019 제1회 인구정책조정위원회 모습(사진=경기도)
2019년 6월5일 열린 경기도 2019 제1회 인구정책조정위원회 모습(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가 올해 인구정책 방향을 기존 출산장려에서 ‘모든 세대의 삶의 질’ 제고로 바꾼다. 또 생애주기별로 7대 분야 20개 핵심역량사업에 집중한다.

경기도는 지난 5일 인구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경기도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시행계획에 따르면 도는 올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 경기 구현’을 비전으로 ▲워라밸 ▲보육 ▲교육 ▲일자리 ▲노인 ▲주택보급 ▲대응기반 등 7개 분야로 생애주기를 나누고 총 20개 핵심역량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워라밸분야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는 것으로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중장년 여성일자리 창출 등 일생활균현 플랫폼구축, 대중교통 인프라가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초등생 자녀의 방과후 픽업을 지원하는 자녀픽업서비스 등 3개 사업이 포함됐다.

보육분야에서는 매년 150개 이상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확충과 국공립어린이집과 장난감대여소 등을 리모델링해 놀이터를 조성하는 아이사랑놀이터 등 6개 사업이 담겼다. 

교육분야에서는 도내 소재 중학교 신입생 12만7천여명을 대상으로한 중학교신입생교복무상지원, 초등학교 치과주치의 사업 등이 들어갔다. 

일자리분야에서는 40대 조기퇴직자와 50대 이후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4060재취업지원, 5060일자리창출 지원과 청년창업가 30팀과 창업서포터즈 60명을 연결해 지원하는 신중년서포터즈 등 5개 사업이 꼽혔다.

이밖에 노인분야에서는 노인들의 문화 참여 확대를 지원하는 어르신 문화즐김 다양화사업 등이 주택 분야에서는 행복주택 임대보증금 이자지원, 대응기반 분야에서는 저출산 극복 캠페인 등 인식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정책위원장을 맡은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이날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인구정책은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장기적으로 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사업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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