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07 10:49
윤지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 겸 동료 윤지오가 후원금 반환소송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6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에 알려진 증인인 저는 공개적으로 나온후부터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며 "후원계좌를 열어달라고 말씀 하셨던 분들은 제가 아닌 시민 여러분이었다. 그 후원금을 전 한푼도 안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왜 사기꾼, 범죄자 또 저도 모자라 아무런 죄도 없는 저희 엄마를 공범이라는 발언을 들어야 한단 말인가"라며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에게 경고까지 누차했음에도 그러한 발언을 멈추지 않았고 이는 분명한 명예훼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윤지오의 후원자들은 이르면 10일쯤 그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할 예정이다. 소송에는 약 400명이 참여한다.

윤지오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장자연씨 사건과 관련해 진술했지만 이후 진술 신빙성 문제 등이 제기됐다. 지난 4월에는 명예훼손 및 사기 등 혐의로 김수민 작가와 박훈 변호사로부터 고소·고발 당했고, 캐나다로 출국했다.

윤지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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